'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15.10.02 유일한을 기억하다
  2. 2015.09.15 신규 분야 확장에 가장 중요한 일은..
  3. 2015.09.07 과제 선정 실사 참석
  4. 2015.08.31 베테랑 - 웃을 수 없는, 입맛이 씁쓸한 그런 영화
  5. 2015.08.20 타이탄 X 설치하다
  6. 2015.08.03 No 라고 할 수 있는 능력
  7. 2015.07.14 Docker again
  8. 2015.06.23 판세를 읽는 승부사 조조
  9. 2015.06.07 포스터치 구웃~!
  10. 2015.06.03 _msize와 sizeof

유일한을 기억하다


우리에겐 아픈 역사인 조선 말기부터 근대사까지 어쩌면 우리 할아버지나, 증조 할아버지 뻘의 시대 모습을 담고 있는 사람 중에
좋은 모습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이가 유일한 박사이다.

보통은 유한양행 창업자로만 알려져 있고, 기업가 정신을 지켜온 자로 인식되어있지만,
유일한 박사의 삶은 그 자체가 한국의 시대상이 잘 투영되어 있는 창이지 않을까 한다.

게다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살겠다는 생각으로 삶을 살아온 동시에,
후대에게까지 영향을 주면서, 본인 말년의 삶 또한 만인의 호감을 가질 수 있을 만큼 여유있게 살아온 사람이다.

`사회를 위한 가치를 내 걸고 살면 고생한다.`
`타협하면서 사는 것이 편하게 사는 것이다.`
라는 공공의 생각을 비웃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타협하면서 더 편하게 살 수 있었겠지만, 그러지 않으면서도 당당하게 그리고 여유있게 사는 모습을
우리는 좀처럼 상상하지 못한다.

그러한 점에서 유일한 박사의 삶은 소상히 기록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다시 만난 유일한 박사와 관련된 책은 그 자체만으로도 반가웠다.

하지만, `유일한 평전`을 읽은 사람에게 이 책, `유일한을 기억하다`는 큰 의미가 없을 듯하다.
물론 유일한 박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독자에게는 이 책의 서론 자체만으로도 흥미를 끌 수 있겠으나,
평전을 읽은 독자에게는 평전에 대한 매우 짦은 요약에 불구하고,
뒤에 이어져 나오는 회고들은 너무 그 시대 인물로만 채워져있다.
물론 유일한 박사를 근처에서 본 사람들의 회고이다보니 그럴 수 있겠으나,
그러한 책이 이제 발간되기에는 아쉬움이 많다.
유일한 박사의 사상을 이어받은 학교와 사람들이 현재도 어떤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살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부분이 세대를 거쳐서 어떻게 전수되고 있는지 부분이 빠져 있다는 점은 특히 아쉽다.

조금 더 내용이 풍성해진 뒤에 출간되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그리고 절판된 평전이 다시 나왔으면 좋겠다.
나도 한권 사게;


신규 분야 확장에 가장 중요한 일은..



뭐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럼에도 잘 못하는 부분들...

새로운 분야를 치고 나가고 싶다면,
그 분야에 최고의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고나면 그에 반한 사람들이 딸려오니까...
실력 뿐만 아니라, 사람을 끌어당기는 능력도 있는 사람으로.....


이번 deview를 보면서 느낀 점.. :)

과제 선정 실사 참석

(이런 분위긴 아니었지만...)

과제 관련하여 실사가 있어서 따라갔다 왔다.
원래는 실무 담당이라(?) 때문에 가지 않아도 되는데,
궁금해서 다녀왔다.
사실 내가 답변해야하는 것도 없긴 해서 가벼운 마음에.. :)
과제 실사는 어떤 내용들을 따지나..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과제가 소프트웨어 과제여서 그런지
주로 품질 관리, 코드 형상 관리 등에 대한 실제적인 질문들이 들어왔다.
특히, 개발 방법론, 형상 관리, 이슈 트래킹 및 일정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이고,
어느 범위까지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그 내용들을 들으면서 느낀 점은...
과연, 중소기업이라면 이 실사에서 통과할 만한 곳이 있을까? 싶은 것이었다.
스타트업을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이야기 하다보니 테스트 케이스 방법론까지 튀어나오는 것을 보고,
음...
왠지 이런 과제는 정말 소프트웨어 관련 프로세스가 잘 잡혀 있는, 중견기업이 아니면,
정말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제조 기반이나 서비스 기반은 조금(?) 접근이 어려울 수 도 있겠다는 생각도 같이 들었고 말이다.

개발 능력과 또 별도로 알아두어야 하는 분야가 많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실제로 좀 도입했으면 좋겠는데, 얼마나 도입하려나..싶긴 하다 :)

그리고 나중에 같이 하고 싶은 업체가 있을 때, 이런 과제 관련해서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베테랑 - 웃을 수 없는, 입맛이 씁쓸한 그런 영화

매우 많은 스포를 포함


# 영화 이전의 이야기
최근에는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들려온다. 예전에 비해 천만관객 영화도 심심치 않게 나오니 그런가 싶기도 하다.
베테랑도 그렇고 암살도 그렇고 영화를 보기 전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물론 영화가 개봉한지 오래되어 본 점도 있겠으나, 그래도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영화들도 많은 현실에서 분명히
두 영화는 많이 회자된다.
영화 평에 대한 이야기,
배우에 대한 이야기,
현실에 대한 이야기 등등 다양한 시선에서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그러한 배경을 가지고 영화를 보았다.


#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
황정민이야 크게 이야기 할 것 없을 것 같다. 언제나 어느 역을 맡던지 그 역에 충실한 배우니,
유해진도 마찬가지..다만, 너무 진지한 모습이 낯설다.
역 자체도 살짝..오락가락..갈꺼만 확 악으로 가던지..이건 배역 문제인 것 같기도 하고..
이번에는 오달수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회자 되었는데, 못한다가 아니라, 그렇게 회자될 정도인가 싶었다. 이 분도 언제나 제 역할을 하시는 분이라..
유아인은 조금 놀라긴 했다. 만득이에서 보고 아, 뭔가 조금 안 맞는 역할인가 싶었는데, 이번에는 정말..떱..잘 맞았다.
그러고보면 지난번엔 김윤석, 이번에는 황정민, 유해진, 다음에는 송강호...
파트너들이 쟁쟁함에도 본인의 색이 있어서 다음 영화인 사도 역시 기대하게 만든다.
장윤주는 말로만 듣던 발연기, 글자 그대로..
감독 이야기도 곁들이자면, 류승완 감독은 이제 적절한 지점을 찾았나 싶었다.
여기서 적절한 지점은 흥행 또는 관객과의 접점에서를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인데,
많은 사람들의 평대로 이전 류승완 감독의 냄새는 조금 빠진 대신, 가까워졌다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짝패를 아주 좋아하지만, 좋아하는 감독이 바뀌는 것도 나쁘지 많은 않다.


# 영화에 대한 이야기
영화 소재는 너무나도 익숙한 (나 혼자만의 생각인가..) 이야기이다.
전공이 전공이다보니, 삼성에 대한 썰도 많이 들어보고, 회사 다니면서 들은 이야기들도 있어서,
전혀 낯설지 않고, 입에 씁쓸함만 맴돌았다.
그리고 정말 그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어투나 대사를 통해서...

# 현실에 대한 이야기
개인적으로 생각이 가장 많아진 부분은 영화 후반부였다. 황정민이 주도권을 잡으면서 유아인을 구석으로 모는 과정이 나왔는데,
이 영화의 픽션을 이제부터구나 라는 생각에 영화 자체에 집중할 수 없었다.
이게 현실에선?
이 일부에 해당했던 현실은 어떠했는가?
그런 사건 외에는?
등등..
황정민이 수갑을 채우고 웃고 그래도
개인적으론 쓴 맛과 속상함, 왠지 모를 울컥함만 가득했다.
바로 글을 쓰면 너무 토해낼 것 같아서 하루를 묵혔다가 꺼내놔도 이럴 정도로 말이다.

# 마무리
베테랑에 대한 속편을 만든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강철중 같이 시리즈로 될 수 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사람들이 영화속에서의 대리만족을 위해 한번 더 영화관을 찾으려고 들...까 싶긴하다.
차라리 현실처럼 그냥 황정민이 무너지고 후일을 기약한다면 조금 더 속편에 대한 갈망이 커졌을텐데,
1편과 같은 내용의 속편이라면, 또 보고 싶진 않다.
그 만큼, 이 영화는 내게 있어서 불편하다.
물론 보길 잘했지만 말이다.


타이탄 X 설치하다


원도우 머신에는 타이탄이 끼어져 있어서 제법 괜찮게 사용했었는데,
리눅스 머신에는 750 Ti가 달려 있어서 돌리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렇게 해비한 녀석들 돌렸다기 보다,
어떤 프로그램을 돌리려고 보니, GPU 메모리가 4기가 이상은 되야 한다고 하는데,
그런 녀석들이 테슬라, 타이탄, 9x0 일부 정도여서,
떱...

암튼 오래오래 기달려서 타이탄 X를 받아서 돌려봤는데,
확실히 빠르긴 한 것 같다.
뭐 게임을 돌려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ㅎㅎ
대신 열도 많이 나는 것 같고;;;
뭐 조금만 돌려도 펜 돌아가는 소리에 미쳐버릴 것 같다;;

킁킁;;

그래도 좋은 환경에서 뭔가 실험해볼 수 있으니!!!
조으다 :)
팜이면..더 좋으려나?;;ㅋ

No 라고 할 수 있는 능력


요즘 새로운 환경에서 많은 것들을 보고,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 상황에 놓이면서,
감당 안될만큼의 발산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다른 것보다, 끊어내도 되는 일을 구지 잡고 있는 경우들이 많이 생긴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면서 본질에 더 집중하지 못한다는 생각도 많이 들고 말이다.
조금은 본질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정리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빨리 정리하고 집중해서 나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잡스도 페이지도 줄기차게 주장했던 No.
집중할 것에 집중해야한다는 단순한 원리를 꺼내들어야 한다.

문득, 이것 저것 정신 없이 살다가 든 생각...


Docker again


룰루~
다시 리눅스를 만지게 되었고,
덕분에 도커를 또 만지고 있다.
정말, 리눅스를 쓰면서 가장 자주 쓰는 툴(?)이 이거 아닐까 싶다.

안쓰는 동안, 업그레이드도 많이 되어 더욱 쓸만해졌고,
도커 허브 역시 보다 풍성해졌기에
생 고생을 하지 않더라도 쉽게 쉽게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만들어 놓는 것은 특히 꾸준히 관리가 필요한 이미지들이어서
초반부터 작업을 했는데,
환경을 다 갖추고 나니 이런 뿌듯할데가!!!!

나중에 한번 내용을 정리해서 팀에도 공유를 해야겠다.
다만, 나밖에 리눅스를 안쓴다는 것이;;;좀 함정이라면;;;함정;;

판세를 읽는 승부사 조조


판세를 읽는 승부사 조조

저자
자오위핑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2014-08-08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이중톈의 《삼국지 강의》와 야오간밍의 《노자 강의》를 잇는 고...
가격비교





삼국지라면 그래도 어느정도 스토리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삼국지는 삼국지연의 즉, 소설을 의미한다.
하지만 실제 인물들의 이야기고, 그들이 남긴 정사의 기록들을 가지고 그 시대와 인물들에 대해서 다시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중국에서 이를 정리해서 티비 강의를 한 모양이다.
그 강의자가 다시 자료를 보충하여 책을 냈고,
그것이 이번에 읽은 `판세를 읽는 승부사, 조조`라는 책이다.

일반적으로 `조조`하면 느끼는 점은 다들 비슷할 것이다.
술수에 능하고, 나쁘고, 간사하고, 욕심 많고..등등..
삼국지연의 소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화를 통해서도 조조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평이 그렇게 구축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인물 `조조`로 들어가면 그러한 평은 온당치 못하다.
본인이 가진 것을 활용할 줄 알고,
사람을 쓸 줄 알고,
때를 기다릴 줄 알며,
계획을 세울줄 아는 인물이 조조라고 이 책은 설명한다.
특히 각종 문헌에서 소개되는 일화를 통해 조조의 단면을 끄집어 내는 작가의 능력은 가히 탁월하다.
완벽한 인물은 아닐지언정,
배울 장점이 많은 인물, 그럼에도 소설의 덧칠에 의해서 그 가치가 드러나지 않는 인물이 조조가 아닐까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으면서 리더쉽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어떠한 사람들을 만나야 하며, 어떠한 리더를 만나고, 어떤 리더가 되어야 하는지 등등,
훌륭한 리더의 모습을 구체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삼국지, 조조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쉽게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겠다.

평점은 9.2 / 10
(근래에 들어 중국에서 나온 책들을 많이 읽게 된다. 이것이 흐름이 될지 패션이 될지, 사뭇 궁금하다.)


포스터치 구웃~!


맥북프로가 생겼다. 
게다가 이상하고 신묘한 포스터치도 들어있다.
이걸 뭐에 쓰라는 거야? 라고 생각을 하다가,
위와 같이 연결을 해놨다. 물론 포스터치가 아니더라도,
다른 액션에 걸어버리면 된다.

그건 둘째치고, 저렇게 볼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편하다.
일반 키워드는 사전으로 연동도 가능하고 말이다.
아직 포스터치를 액티베이션시키는 것이 어색하긴 하지만, 익숙해지면 정말 편한 기능 중에 하나일 것이 분명하게 느껴진다.
크응..어떻게 보면 이제는 쓸만큼 쓴다고 하는 인터페이스 기술에서 뭔가 또 추가하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한 놈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_msize와 sizeof



언제나 내가 처음부터 짠 프로그램 보다는 중간에 넘겨 받아서 손대야 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부터 내가 다 짤 엄두도 안나고 ㅠ.ㅠ)
이번에는 32비트로 되어 있는 코드를 가지고 놀다가,
재미난 부분을 발견했다.

for (int i = 0; i < _msize(data) / sizeof(data[0]); i++) {
~~~~
}

내용인 즉슨, data라는 어레이의 갯수만큼 루프를 돌리겠다..였다.
분명 cpp인데....
vector나 다른 자료형을 안쓰고 뭐..
그냥 뒀다.
(이게 화근이지..고치고 싶을 때 고쳐야한다..뭐든지..)

시간이 흘러서 64비트로 변환해야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런타임 에러가 발생했고,
찾다찾다 보니 저기에서 에러가 나오는 것이었다.

뭐지..왜지..
저기만 들어갔다 나오면 안에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것이다.
으음..
둘다 사이즈 가지고 오는 걸텐데 왜..? (가정 자체가 틀린거지;; )

신기하게도,
data는 int *로 선언되어서 
sizeof(data[0])는 32비트에서는 4, 64비트에서는 8을 뿜는다.

근데..
_msize(data)는 둘다 동일하게 80을 뿜는다..-_- 이러니 제대로 돌리 없지.
_msize()에 대해 찾아보면 이유야 알겠지만, 우선 이 함수 자체가 짜증이 나서 찾아보니,
ansi 표준이 아니란다. 생김새에서 알 수 있듯...

더 이상 안찾아!
안써!!

vector로 바꿨다. 
왜 이 쉬운 것을 안바꿔서 뒤에 고생했을까,
내 자신을 자책하는 하루였다.
흑흑..

아직 멀었어..
아직..


prev 1 2 next